[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중동 사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 가운데 가구 구성 변화로 5119명이 추가로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은 12억 4000여만 원 규모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유가 지원금 이의 신청을 마감한 결과 가구 구성이나 소득·재산 상황 변동으로 인해 5909건이 접수됐다. 이 중 인용된 사례는 5119건(86.6%)이다.
이의 신청은 건강보험료 및 금융소득 조정이 10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녀 부양관계 및 동거인 등 가구구성 변경은 765건, 혼인·이혼·출생·사망에 따른 가구 변동은 729건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제주로 전입해 추가 지원을 신청한 사례는 655건, 해외 체류 후 귀국하거나 국적을 취득한 경우 등도 444건에 달했다.
전체 지급액은 948억 6000여만 원이며, 이 중 사용액은 883억 6000여만 원(93.1%)으로 파악됐다.
아직 쓰이지 않은 지원금은 65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며 이후에는 자동 소멸된다.
지원금 지급 이후 제주지역 소비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94.5에서 5월 101.8, 6월 104.6으로 상승했다. 소상공인 전망 경기실사지수는 4월 68.5에서 5월 82.7로 14.2포인트 상승했고 6월에는 81.5를 기록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가구 구성과 건강보험료 등 신청자별 변동사항을 면밀히 심사해 지급 대상과 지급액에 반영했다"며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도민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