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2

GS리테일, '현장형 AX' 시동…매장 과제 직접 푼다

사업부가 먼저 과제 제시…AI 스타트업 5곳과 PoC 착수
신선식품·CRM·검색 최적화까지 현장 중심 AI 실증 확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GS리테일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손잡고 사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에 본격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GS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Meet-up) 행사를 열고 최종 선발한 AI 스타트업 5개사와 기술 실증(Po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GS리테일]

퓨처 리테일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새로운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적용하는 GS리테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 4기는 이전과 달리 사업부가 먼저 해결이 필요한 현장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 1~3기에서 축적한 기술 중심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 적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전사 17개 사업부를 대상으로 현업 수요를 조사해 △데이터·AI 인텔리전스 △자율형 운영(오퍼레이션) 최적화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이후 사업 과제와 기술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AI 스타트업 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비전 AI를 활용한 신선식품 강화 매장의 고객 동선과 구매 패턴 분석을 비롯해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최적화(GEO), 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등을 실증한다.

이 밖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상품 발굴, 인플루언서와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올해 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스타트업을 5개사로 압축했다. 사업부와 스타트업 간 사전 미팅을 통해 과제 적합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미리 검증하는 등 선발 절차도 강화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실증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AI 도입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을 동시에 노리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방대한 상품 데이터와 고객 구매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AI 활용 효과가 큰 분야로 꼽힌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은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AX 혁신의 핵심은 우수한 기술을 실질적인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4기를 통해 퓨처 리테일을 현업 과제 해결과 사업 적용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한층 고도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