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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엔카 중고차 시세 1.09%↓…국산 SUV는 휴가철 수요에 강세

국산차 평균 1.05%↓·수입차 1.14%↓…SUV·RV 하락폭 완화
볼보 XC60 4.15% 하락…트랙스 크로스오버·EV6는 상승

[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가운데 국산 SUV·RV는 실수요 증가로 시세가 안정세를 보인 반면 일부 수입 프리미엄 모델은 약세를 이어갔다.

7월 국산 중고차 시세 [사진=엔카]

엔카가 엔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주행거리 6만㎞, 무사고 기준)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 대표 모델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09% 하락했다.

국산차는 평균 1.05% 하락하며 지난달보다 가격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패밀리카와 SUV·RV 수요가 늘면서 주요 차종의 시세가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0.76%, 현대 싼타페 MX5 HEV 1.6 2WD 캘리그래피는 0.65%,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0.88% 각각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도 하락폭이 1.60%로 완화됐다.

7월 수입 중고차 시세 [사진=엔카]

반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는 1.95% 올라 분석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도 0.43% 상승했다.

수입차는 평균 1.14% 하락했다. BMW 520i M 스포츠는 1.46%,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2.54% 내렸으며, 볼보 XC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4.15%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하락률이 0.43%로 줄며 안정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는 1.84%,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66% 상승했다.

엔카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산 대형 SUV와 RV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세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일부 준대형 세단과 프리미엄 수입차는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차량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