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2

"AI가 경북의 일상을 바꾼다"…경북도, 전 국민 대상 AI 정책 아이디어 공모

'주민체감형 AI 전환 경진대회' 개최…우수 제안은 내년 시범사업·신규 정책으로 추진
복지·농업·교통부터 관광까지 제한 없이 공모…생성형 AI 활용도 허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민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행정서비스를 혁신할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단순한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우수 제안을 실제 도정에 반영해 내년도 시범사업과 신규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도민이 만드는 AI 행정'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 도민체감형 AX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026 경상북도 주민체감형 인공지능 전환(AX)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정책에 발맞춰 도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슬로건은 '경북의 일상을 바꾸는 인공지능(AI) 아이디어, 당신의 한 줄이 정책이 됩니다'다.

공모는 기술 개발보다 도민의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복지와 의료, 농업, 교통, 안전, 행정, 관광, 지역경제 등 생활과 밀접한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경북 지역 특성과 행정환경을 반영한 창의적인 제안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활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는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으며, 별도의 프로그램 개발이나 시제품 없이 정책 아이디어만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다만 핵심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여는 참가자 본인의 것이어야 한다.

참가 자격도 문턱을 크게 낮췄다.

경북도민은 물론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7월 15일부터 9월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응모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주민 체감도 △경북 적합성 △AI 전환 타당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및 확산성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8개 우수팀을 선정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경상북도 미래예측포럼'에서 시상과 함께 우수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경북도는 이번 경진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수상작은 관련 부서와 공공기관의 검토를 거쳐 내년도 시범사업이나 신규 정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주민 중심 행정혁신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구광모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그동안 인공지능 전환 논의가 산업과 기술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다소 부족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경북이 안고 있는 다양한 지역 문제와 생활 불편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돼 도민들이 AI 전환의 혜택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