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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그물이 칭칭 감겨⋯"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구조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이 온몸에 그물이 감긴 채 발견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 구조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19일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12분께 서귀포시 새연교 인근 갯바위에 거북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해 20여분 만에 온몸에 폐그물이 감겨 있는 길이 약 1.5m, 폭 약 1m의 붉은바다거북을 발견했다.

구조팀은 곧바로 그물 제거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후 6시께 그물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후 거북이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냈다.

거북을 감싸고 있던 폐그물은 서귀포시에서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양 폐기물로 인해 고통받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해양 보호 생물이 늘고 있다"면서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해양생물이 모두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