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456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올해 안에 4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9164달러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2750달러(7.6%)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경상성장률(물가 상승분을 포함한 성장률)을 12.3%로 전망했다. 이는 1996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반도체 사이클에 따른 수출 호조가 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경상 GDP 2676조6748억원에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적용하면 올해 경상 GDP는 약 3005조9058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지난 16일 기준 평균 원·달러 환율 1487.19원과 올해 총인구 5160만9121명을 반영하면 1인당 GDP는 3만9164달러 수준으로 계산된다.
정부가 제시한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4.6%와 현재 환율 수준을 적용할 경우 내년 1인당 GDP는 4만1024달러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넘을 경우 이는 사상 최초로, 처음 3만달러 시대를 연 2016년(3만839달러)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6.1원보다 낮아질 경우 올해 안에 1인당 GDP가 4만달러를 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를 골자로 한 '3·4·5 경제 대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