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가 공중화장실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양방향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우성진)은 지역 내 공중화장실 56곳에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양방향 비상벨 설치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위급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까지 고려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 사전에 등록된 구조 요청 문구를 외치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즉시 경찰에 신고가 이뤄진다.
신고가 접수되면 동부경찰서 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현장 상황을 양방향 음성통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경찰이 보다 신속하게 출동해 초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의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위급 상황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청은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동부경찰서와 함께 설치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점검과 시설 점검을 통해 비상벨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공중화장실은 주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