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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총리에 버넘 하원의원 확정⋯20일 취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새 당 대표로 취임하면서 키어 스타머 총리의 후임 총리로 확정됐다.

17일 전당대회 도착한 앤디 버넘 [사진=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노동당은 특별 당대회를 열고 대표 경선 후보로 단독 등록한 버넘 의원을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18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하원에 재입성한 이후 한 달 만에 총리실로 초고속 입성하게 됐다.

56세인 버넘 의원은 당내 온건 좌파로 꼽히며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을 주창한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도 "1980년대 이후 잘못된 길로 들어서 정치권력이 중앙집권화하고 경제 권력은 민영화했다"며 '모든 우편번호'(지역 곳곳)에서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권력을 되돌려주는 국정 비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대표로선 "부끄럽지 않은 노동당이 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사람과 장소(지역)를 두겠다"며 "경제 개혁, 더 많은 공공 통제, 재산업화, 지역사회로 권력 돌려주기 등 '선명한 노동당'(Distinctively Labour)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버넘 대표는 17년간 하원의원을 지내는 동안 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문화부·보건부 장관과 재무부 수석 부장관, 내무부·보건부 차관 등을 지냈다.

2017년 중앙 정치를 떠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3선까지 성공하며 '북부의 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