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국민의힘·구미)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구미를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며 경상북도의 전방위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16일 열린 제364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한민국 산업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을 넘어 현실 세계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며 "정부가 올해 하반기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규 지정을 예고한 만큼 경북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시작된 지금이야말로 로봇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 역시 정부에 로봇 특화단지 지정과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며 "이는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구미가 가진 산업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구미는 50년 동안 축적된 정밀 제조기술과 국내 최고 수준의 부품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며 "포항의 연구개발과 실증 인프라를 연계하면 연구개발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까지 연계하면 구미는 반도체·방산·로봇이 융합된 대한민국 첨단 제조산업의 완결판이자 AI 전환(AX)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과거 국가 산업정책에서 지역이 기회를 놓친 사례를 언급하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사례처럼 미래 성장동력을 또다시 놓치는 실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만큼은 경상북도가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구미시가 추진 중인 200만 평 규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 확대와 로봇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도 함께 요구했다.
윤종호 의원은 "대한민국 전자산업을 이끌어 온 구미의 저력이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구미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과감한 지원과 신속한 실행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