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광역시를 찾는 해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도 쇼핑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공예와 한복, 전통 디자인 상품 등을 한 공간에 모아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행사가 잇따르며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30일까지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문화 행사 ‘K-HERITAGE 신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공예전 ‘환대’와 ‘찾아가는 한복상점’ 등이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함께 열린다.

행사 기간 센텀시티는 한옥 처마와 전통 골목길 등을 모티브로 공간을 꾸며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전시와 체험, 쇼핑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는 약 400평 규모의 한국공예전 ‘환대’가 열린다. 권중모·이정훈·윤상현·서정화 작가 등 국내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공예정원’과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부산의 대표 한복시장인 부산진시장도 행사에 참여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부산진시장의 한복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복 대여, 전통 장신구 만들기, 기념사진 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한복상점’도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하며, 부산 지역 브랜드도 함께해 지역 디자인 산업을 알릴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는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K-굿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생활용품과 기념품, 신세계 자체 캐릭터 상품, 문화유산 협업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쇼핑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장소인 벡스코와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행사 기간 국내외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패션담당은 “공예와 한복, 지역 문화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