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귀농·귀촌 준비부터 안정적인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며 '머물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남원'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전국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원시는 귀농·귀촌을 지역 활력 회복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주거와 교육, 창업, 공동체 정착을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 매년 1200여 명의 귀농·귀촌인이 남원으로 전입하며 새로운 지역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인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남원시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담과 정보 제공, 체험, 주거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은 자신의 여건에 맞는 정보를 제공받고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받아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초기 정착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사비와 주택수리비, 자녀정착금, 주택 및 시설 설계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실전형 교육도 운영한다. 귀농 체험학교와 실용교육,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연계한 장기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영농기술을 익히도록 지원하며, 안정적인 농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귀농인의 집',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남원에서 살아볼 家' 등 임시거주시설을 확대 운영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충분한 탐색 기간을 거친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초점을 맞췄다. 재능기부단과 동아리 활동, 마을환영회 등 주민 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둥지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공유카페 조성, 청년 인턴십, 농특산물 마케팅, 마을 홍보 등을 지원하며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공동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이 남원에서 안정적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