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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떨어져서 곱버스 샀더니 왜 이래"…하락 베팅 개미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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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들어가는 족족 떨어져서 다 팔고 여기 왔는데 지옥인가요? 또 팔아야 하나요?"

코스피지수가 15일 6% 이상 급등하며 7000선을 회복했지만, 동시에 이날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와 레버리지 인버스(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들의 거래량도 폭발했다.

고민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고민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이날 전체 국내 증시에서 거래량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인버스 ETF들이 차지했다.

일명 '곱버스'라고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거래량이 42억9400만주로 1위를 기록했고, KODEX 인버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뒤를 이었다.

이들 ETF는 추종지수 등락률과 음(-)의 관계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로 주가가 상승하면 오히려 하락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개인들이 이날 해당 ETF들을 많이 매수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개인이 1140억원, KODEX 인버스는 33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지수도 치솟으면서 인버스 ETF 들의 수익률은 반대로 급락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2% 굴러 떨어졌고, KODEX 인버스는 6.24% 하락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 투자자는 "오늘 곱버스 개인 거래대금이 상당하던데 오늘 가은 날은 코스피 정점 찍을 때 기다렸다가 하락할 때 먹으려고 들어가는 건가요?" 오르락 내리락 할 때 삐끗하면 크게 먹기 힘들 것 같은데"라며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반면 "현재 추세는 데드캣 바운스(일시적 반등다. 코스피는 거품 빠지는 중이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인버스 숏의 날"이라며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최근 코스피 폭락으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고 인버스 ETF를 매수했는데, 이마저도 손실을 입었다는 한탄도 나왔다.

"이런 날에 (곱버스를) 사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 "내가 곱버스 사니까 삼전닉스가 오르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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