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1.5% 금리의 주택안정 대출 제도를 도입한다. 주택을 살 때는 최대 5억원, 전세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임직원들에게 주택안정 대출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재직 중인 무주택 임직원이다. 대출 대상 주택은 매매가격 2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가 원칙이다. 다만 구미와 광주 등 일부 지역은 면적 제한을 두지 않는다. 1주택자에 대한 적용 기준은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대출 금리는 연 1.5%다. 법정 금리인 연 4.6% 가운데 회사가 3.1%포인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지원하는 금액은 개인 소득으로 반영된다.
제도는 2035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대출 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지난 5월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체결한 임금·단체협약의 후속 조치다. 최근 높은 집값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직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제도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관련 제도를 먼저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삼성전자도 운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주택 매입 대출을 10년 분할 상환 또는 3년 거치 후 10년 분할 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전세자금 대출은 계약 종료 시 일시 상환하는 방식이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원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으며, 급여에서 원리금을 자동 공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직급별 대출 한도와 담보 설정, 보증보험 가입, 실거주 여부 확인 등의 기준도 두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종 운영 방안은 오는 15일 회사 공지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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