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 반등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 반등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ffe07e2345de3d.jpg)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783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7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38.07포인트(4.55%) 하락한 799.36으로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0.70% 하락한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5% 넘게 밀리며 200만원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낙폭이 더 커지면서 매도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했다.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 반등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1c9bf0786b2e0d.jpg)
수급도 악화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동안 1조727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약 2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조882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권가는 코스피 회복의 핵심 변수로 외국인 수급을 꼽고 있다. 이달 말 예정된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의 매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3일까지 47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순매도 규모는 15조1934억원에 달했다. 지난달에도 21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만 6조944억원을 순매수했고, 나머지 기간에는 54조52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 반등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818796d9f0df98.jpg)
이 같은 매도세가 이어지는 사이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9300선을 기록한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7000선마저 내주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것은 펀더멘털보다 투자심리가 시장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I 투자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 둔화할 수 있다는 '피크아웃(Peak Out)' 우려가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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