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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강서를 바꾸라는 주민의 명령…이제 결과로 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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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자족도시 청사진 제시…“현장서 변화 체감”
광역교통망 재설계부터 버스 노선 개편까지…미래 구상 밝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민선 9기 강서구정을 이끌게 된 박상준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이 구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건 ‘교통 혁신’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이를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강서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진단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을 시작으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강서구를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로 추진하고 도시철도·도로망 확충, 버스 노선 개편 등을 통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답을 찾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도 약속했다.

박상준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이 13일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다음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선거운동 기간 가장 많이 접한 주민들의 요구는 무엇이었고, 그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이번 선거기간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은 “제발 강서를 좀 바꿔달라”는 이야기였다. 그만큼 강서는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지난 9년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며 이런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왔고, 이번 선거 결과 역시 변화에 대한 기대이자 주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무엇을 꼽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연 교통 문제라고 생각한다. 강서는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래서 취임과 동시에 교통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은 강서구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부산시와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단기적으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교통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강서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

특히 강서구를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하단~녹산선과 도시철도 강서선, 가덕신공항 연장, 부전~마산선 조기 개통을 비롯해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 명지국제신도시~화전산단 대교 신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타바라·다람쥐버스 노선도 주민 수요에 맞게 조정·확대해 강서의 교통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겠다.

앞으로 4년 동안 강서구정을 이끌 핵심 정책과 비전은 무엇인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역시 교통 문제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교통이 개선되면 강서의 성장 가능성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본다. 이를 바탕으로 강서해양혁신지구를 조성해 공공기관과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하고,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자리와 산업이 함께하는 자족도시를 만들어가고 싶다. 또 구청 이전을 통해 새로운 발전축을 마련하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거점도시로서 강서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

임기 동안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저는 사무실보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은 민원이라도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언제나 주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고,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임기를 마친 뒤에는 주민들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구청장’,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뛰었던 구청장’으로 기억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강서 발전이 더뎠다는 평가도 있다. 앞으로의 행정은 이전과 어떤 점에서 달라질 것으로 보는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전임 행정을 평가하기보다 앞으로 제가 어떤 행정을 보여드릴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서는 인구가 빠르게 늘었지만 생활 인프라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고, 특히 신도시 주민들이 겪는 불편도 적지 않았다. 앞으로는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열린 행정과 적극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는 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서구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와 관련해 취임 1년 안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 교통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부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물론 타바라와 다람쥐버스까지 노선을 주민 수요에 맞게 조정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적어도 1년 안에는 주민들께서 “버스 이용이 훨씬 편해졌다”는 말씀을 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이후에는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강서의 이동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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