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전북 익산시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시정의 나침반이 될 시정 목표와 시정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목표를 정해 발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의 비전 설정 단계부터 시민의 뜻을 전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익산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시 누리집과 읍·면·동 의견조회를 통해 '민선 9기 시정 목표 및 방침 시민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이번 의견 수렴은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최정호 익산시장의 확고한 시정 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접수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세밀하게 검토해 시정 비전 최종안에 대거 반영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정 목표의 변경이다. 당초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 목표로 '익산 대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최정호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익산 대전환'이 시정 목표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시정 목표를 '익산 대전환,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로 확정했다.
시정 방침 역시 시민들의 요구에 맞춰 보완됐다. 시민들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정 철학이 시정 방침에 더욱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의 '행복도시'라는 문구를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는 시민주권도시'로 전격 수정했다. 시민들이 행정 용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일부 내용도 함께 보완했다.
이러한 민주적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민선 9기 5대 시정 방침은 △광역의 길을 연결하는 교통허브도시 △산업의 내일을 육성하는 미래첨단도시 △농촌과 식품을 혁신하는 농·생명도시 △역사와 관광을 아우르는 K-문화도시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는 시민주권도시다.
이번에 확정된 시정 목표와 방침은 향후 4년간 익산시 주요 정책의 수립과 행정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시는 비전 설정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시정 운영 과정 전반에서도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번 시정 목표와 시정 방침은 익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소중한 의견이 모여 만든 결과물"이라며 "출범부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정을 운영하는 투명한 소통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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