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 창릉 S4블록 비상대책위원회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모델하우스 현장을 찾아 '사전당첨자 권익보호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 정책을 믿고 사전청약 당첨 후 4년을 기다려온 무주택 서민들이 마주한 분양가 폭등과 사업 지연 사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위원회는 공공분양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진 현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당초 추정 분양가 대비 30% 인상 △실제 사업 13개월 지연에 따른 추가 부담 발생 △본청약 공고 3.5개월 연기로 인한 지원 대상 제외 등을 핵심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실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기관이 본청약 6개월 이상 지연이라는 지원 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공고 시점을 조정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가 정책을 굳게 믿고 기다린 당첨자들에게 사업 지연의 책임과 막대한 분양가 인상분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관계 기관에 △실제 사업 지연 기간 및 본청약 공고 일정 산정 과정의 적정성 조사 △지원 대상 제외 경위 및 판단 근거 공개 △분양가 인상분 전가 방지 약속 이행 여부 조사 △사업 지연으로 증가한 비용 부담 주체 공개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믿고 4년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것은 감당하기 힘든 비용 부담뿐"이라며 "공공분양의 취지에 맞게 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해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 서명에 동참해 주신 당첨자분들의 절박한 호소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