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경북 칠곡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칠곡군 인사부서의 무원칙한 인사 운영을 규탄하며 공식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수시인사에서 전보제한 기간 중인 직원을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없이 다른 직위로 발령한 것은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과 규정을 무시한 인사라며 칠곡군에 자체 감사와 상급기관 감사를 요구했다.

또 이번 7월 정기인사에 대해서도 형평성과 일관성을 잃은 ‘고무줄 잣대’ 인사라고 비판했다. 특정 직원은 4년간 같은 부서에 근무하게 한 반면, 다른 직원은 전보제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6개월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는 등 기준 없는 특혜성 인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부서장이 희망 직원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운영하는 반면, 칠곡군은 인사부서가 인사를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부서의 업무 특성과 직원의 역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칠곡군청 앞에서 ‘인사 전횡 규탄’과 ‘부서장 추천제 즉각 도입’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장성원 칠곡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인사 전횡으로 조직의 신뢰와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훼손됐다”며 “위법 인사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책임자 문책은 물론,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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