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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넘어 수출 플랫폼으로⋯이마트, 몽골서 노브랜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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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1호 전문점 오픈⋯중소기업 상품 해외 진출 통로 역할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마트가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을 처음 선보이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노브랜드를 단순 자체 브랜드(PB)가 아닌 K-상품 수출 플랫폼으로 육성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몽골 노브랜드 1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몽골 노브랜드 1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인 시청점을 개점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은 울란바토르 야르막(Yarmag) 신도시에 자리 잡았으며 면적은 약 836㎡(253평) 규모다. 해외에 문을 연 노브랜드 전문점 가운데 가장 큰 점포다.

해당 매장에서는 노브랜드 상품 1100여종을 포함해 한국 상품과 현지 상품 등 총 50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형 유통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브랜드 상품의 약 70%가 국내 중소기업 생산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수출 플랫폼 역할이 주목된다. 향후 몽골 내 노브랜드 매장이 확대될수록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매 채널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이번 노브랜드 전문점 출점은 이마트가 몽골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기반을 토대로 추진됐다. 이마트는 2016년 몽골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형 매장부터 중소형 점포까지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유통 시장에 안착했다.

노브랜드 상품에 대한 현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몽골 내 노브랜드 상품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12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이마트는 전망했다.

이마트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몽골 내 노브랜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전문점 15개를 운영하고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내 50개 점포 체제를 구축해 몽골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몽골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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