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지역 화장품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북미와 동남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글로벌 수출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며 지역 바이오·화장품 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남원시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역 화장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 화장품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단순히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바이어 상담과 시장조사,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마케팅 전 과정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먼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노스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2026'에는 지역 화장품기업 4개사가 참가해 북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박람회에서는 제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 시장 반응 조사, 현지 유통망 발굴 등을 지원해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비엣뷰티 & 코스모뷰티 베트남 2026'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남원시는 지난해 같은 박람회에 지역 화장품기업 3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51건의 바이어 상담과 약 26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
올해는 지난해 확보한 현지 바이어와 후속 상담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처 발굴과 현지 유통망 구축까지 병행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K-뷰티는 북미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화장품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와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남원시 역시 해외시장 개척을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차세대 식물엑소좀 기술 개발과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해외마케팅을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가 제품화와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북미와 동남아 시장 동시 공략 역시 이러한 산업 육성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남원을 바이오·화장품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K-뷰티 성장세에 맞춰 미국과 베트남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지역 화장품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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