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이 위기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송 의장은 9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4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모든 지자체가 미래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고 달리고 있다"며 우리만 손 놓고 바라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장은 정부의 1500조 원대 3대 메가 프로젝트 사업을 언급하며 "이 초대형 국가 산업 구조 재편 계획에는 수도권과 호남, 충남, 충청, 영남 등 전국 각 권역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를 주재하며 대규모 투자를 기정사실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주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이제라도 도와 의회, 국회를 포함한 제주 정치권 전체가 초당적으로 뭉쳐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목소리로 단단하게 결속할 때 제주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급감한 항공 좌석 문제도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송 의장은 "지난 두 달 동안 국내선 항공 좌석이 24만 석 넘게 줄어들면서 제주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병원 진료와 출장 등으로 출타해야 하는 도민들에게 심각한 차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 관광의 걸림돌을 넘어 도민들의 기본권마저 침해하는 비정상적인 사태를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부와 항공업계가 공급 확대를 위해 책임 있는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요청했다.
송 의장은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두 자릿수인 99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체전으로 치러지려면 경기장 인프라 확충과 교통, 숙박, 대천 등 행정의 빈틈없는 준비는 물론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등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의 염원을 하나로 묶어내고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정에서는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갈등과 대립을 조화롭게 품어 안는 돌담 같은 의회가 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제주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13대 도의회 들어 처음 열리는 제452회 임시회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회기 동안 민선9기 위성곤 도지사가 제출한 3000억원 규모의 추경안과 제주도교육청의 383억 규모 추경안을 심사한다. 아울러 주요 업무 계획 보고를 비롯해 주요 안건 심의와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제주=현창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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