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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목표가 185만원 보고서 나와…"더 좋은 기회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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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 중 BN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현재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놓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SK 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 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이민희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해 '모멘텀 둔화 중, 더 좋은 투자 기회를 기다리자' 라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85만원을 유지했다.

8일 SK하이닉스 종가가 207만6000원, 9일은 218만6000원인 것에 비춰보면 '사실상 매도'로 여겨진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서버 향 DRAM,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는 아직 공급 부족 시황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주문을 제

공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경쟁적인 인프라 투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최근 메타가 프란티어 모델을 포기하고 잉여 인프라를 외부 판매로 돌렸는

데, 자금 조달 어려움과 성과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다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미국 CSP들의 올해 설비투자(CAPEX)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83% 증가, 내년은 23% 증가로 되어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메모리, CPU 가격 상승 기대와 에이전트AI 신모델들 스펙 상향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최소 3~40% 이상 설

비투자 증가가 필요해 보인다"며 "그러나 오히려 향후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과는 괴리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락은 수요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연말 이후 실적 모멘텀도 꺾일 전망이고, 내년 이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지난 7일 "하반기 메모리 모멘텀 둔화에도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SDC) 개선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HBM4 이후부터 삼성전자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호재들이 대기하고 있음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글로벌 IB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분야로 이동하면서 반도체주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마이클 윌슨 미국 최고주식전략가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팀은 보고서에서 올해 최대 상승 종목군이었던 반도체주는 순환매 여파로 신고가 경신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후퇴와 국제 유가 하락도 반도체 투자 열기에서 벗어나는 순환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짚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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