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관광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매출과 수익성 등 주요 경기지표가 일제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았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 올해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100)를 웃돌며 관광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3분기 전망 BSI는 매출 111.4, 수익성 109.4, 내국인 관광객 103.0, 외국인 관광객 128.7을 기록했다. 모든 지표가 기준치를 넘었으며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3.7포인트, 수익성은 8.4포인트, 내국인 관광객은 7.9포인트, 외국인 관광객은 2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전망지수는 128.7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광업계는 해외 관광객 증가가 하반기 부산 관광시장 회복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전망에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35.4%는 3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감소를 전망한 비율은 24.0%에 그쳤다. 매출 둔화를 예상한 응답은 전 분기보다 5.2%포인트 줄었다.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31.9%,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2.5%로 집계됐다. 수익성 악화를 전망한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4.2%포인트 감소해 경영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관광객 전망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가 더욱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47.0%로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증가했고, 감소를 전망한 응답은 18.3%로 소폭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증가 전망이 31.2%로 4.2%포인트 늘었지만 감소 전망도 함께 증가해 국내 관광시장에 대해서는 기대와 신중론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는 소비심리 회복 여부가 내국인 관광 수요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분석했다.
반면 인력 수급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은 34.9%로 전 분기보다 4.0%포인트 늘어 관광 수요 회복에 비해 현장 인력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매출과 수익성, 관광객 전망 등 모든 경기지표가 기준치를 넘어 관광업계의 회복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회복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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