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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피습 자작극' 경찰 조사서 시인하고도 선거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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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 경찰에 범행 시인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6·3 부산시장 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후보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하고도 선거운동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지난 5월 중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자작극 범행을 일부 시인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한 나들목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 음료 투척 사건을 자작극으로 꾸몄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정 전 후보는 음료를 맞아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인근 화단에 머리를 부딪쳤고 한때 의식을 잃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료를 던진 사람이 정 전 후보와 평소 친분이 있던 헬스 트레이너인 윤모씨로 밝혀지면서 '피습 자작극' 의혹이 일었다.

실제 두 사람은 피습 사건이 있기 전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이 확인됐고, 범행 당일 두 사람이 헬스장에 함께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됐다.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나자 정 전 후보는 지난 5월 중순쯤 경찰에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다.

그런데도 정 전 후보는 선거운동을 계속하면서 부산시장 선거를 완주했고, 선거에서 2만 7418표, 1.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정 전 후보와 윤씨 등 두 사람은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박채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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