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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교산신도시 더 늦출 수 없어”…정부에 5대 핵심 현안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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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선교통·후입주 원칙 반드시 실현” 밝혀
생활SOC·광역교통망·기업유치 등 교산신도시 정상화 방안 제시
원주민 재정착·지역 우선분양 확대 통해 개발 이익 시민 환원 강조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9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산신도시 조성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성공적인 신도시 완성을 위한 5대 핵심 현안 해결을 정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된 교산신도시가 2018년 12월 발표 이후 8년째 지연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9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교산신도시 조속 추진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현재 시장이 교산신도시 조성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성공적인 신도시 완성을 위한 5대 핵심 현안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특히 하남시는 지난 20여 년간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교통난과 비산먼지 등 각종 정주 여건 악화를 겪어온 만큼, 교산신도시에서는 같은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존 신도시 개발 당시 입주 초기 교통대책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으로 현재 가치 기준 약 7000억 원(당시 가격 4906억 원)을 투입한 전례가 있다"며 "교산신도시에서는 이러한 주민 불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선(先)교통·기반시설, 후(後)입주' 원칙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이 제시한 5대 핵심 현안 중 첫 번째는 개발이익의 생활SOC 재투자와 자족기능 강화다.

이 시장은 2025년 3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합의했지만 최종 승인이 보류된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체육복합시설 등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15곳의 조성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교산신도시를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자족용지 10개 부지에 대한 하남시와 LH 간 기업 유치 업무협약을 신속히 체결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대로 삶의 터전을 지켜온 원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발의 과실이 지역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며 "하남시민 대상 지역 우선분양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 인근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2013년 11월 국토교통부와 LH, 한국도로공사가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LH가 방음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역교통 인프라의 전면적인 개편과 조기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향후 인구 50만 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불완전한 하남IC와 서하남IC의 전면 입체화가 시급하다며 현재 중단된 광역교통대책 변경 협의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밖에 정부 차원의 종합용역 추진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적기 개통과 9호선 미사 선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GTX-D 노선의 황산 경유 반영, 서울~양평 고속도로 하남 구간 우선 착공 등 입체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하남시 천현동과 교산동, 춘궁동 일원 685만8234㎡ 부지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사업이다.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 3만70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정재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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