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미니홈피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고 다른 사람의 공간에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한 블로그 라이프. 다른 블로거들은 어떻게 자신만의 아지트를 꾸미고 있는지 이달의 인기 블로그를 방문해보자.
재치 가득한 온라인 만화방 ‘OLDDOG 올드독’
영화 잡지나 웹사이트, 신문을 통해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해진 하나의 캐릭터가 있다. 다소 마른듯 하면서 고집 있어 보이는, 한없이 영리하고 귀엽기까지 한 이 유명한 주인공은 바로 ‘올드독’이다.

만화가 정우열의 올드독은 이렇게 탄생했다. 말 그대로 늙은 개를 뜻하는 올드독은, 평소 하는 행동을 보면 ‘조금만 더 오래 살면 말도 할 정도’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15살 된 친한 개와 직접 키우고 있는 폭스테리어의 외모를 버무려 만들었다. 좋아하고 비교적 잘 알며, 매일 보는 대상인 개를 소재로 만화를 그리게 됐다.
대학 때 학보에 만평을 그리면서 처음 만화를 시작하게 된 그는 7년간 그려온 만평에 한계를 느껴 다른 형태의 만화를 모색했고 2004년 일을 그만 둔 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만화를 알리기로 마음 먹었다. 그 때부터 만화가 블로거가 탄생된 것.
‘일일꼼지락 diary’ ‘고충상담실’ ‘tv감상실’ ‘옛날만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이뤄진 블로그에서 올드독을 통해 표출되는 만화가 정우열의 다양한 시각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일기처럼 그려 올리는데, 이밖에도 여기 저기 연재했던 만화들도 만날 수 있으며, 개나 장난감 등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의 사진 역시 엿볼 수 있다.

올드독 블로그에서 그 중심이 되는 것은 일기 형식의 만화다. 이에 매일 그려 올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처음 1년 가까이 그렇게 해 왔던 것과 달리, ‘블로그 덕에 바빠진’ 요즘엔 일주일에 한두번 업데이트 하기도 힘들어 자주 찾아오는 분들께 항상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운영자의 변. 블로그 덕에 바빠졌다는 것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매체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게 됐다는 뜻이다.
만화를 좋아하며 지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웃음을 만나고 싶은 사람의 필수 북마크인 올드독 블로그. 향후에는 월페이퍼나 스크린 세이버, 메신저에서 쓰는 이모티콘도 만들어 올릴 예정이라니, 작가의 특별한 선물을 만나고 싶다면 주목해 보자.
blog.naver.com/hhoro

이달의 추천 블로그
blog.naver.com/hnpl46
불친절한 두나씨 by 두나

다양한 스펙트럼의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 배두나의 블로그. ‘드나짱제과점’ ‘드나짱픽쳐스’ ‘드나짱여행사’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자신의 발랄한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프로필에 자신을 ‘드나짱’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영화, 인테리어, 편집, 쿠키 만들기, 사진찍기&찍히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택시와 버스들의 흉폭한 끼어들기를 싫어하는 것으로 꼽고 있다. 가지고 싶은 것은 좋고 비싼 가스 오븐 레인지로, 쿠키 만들기를 좋아하는 배두나의 관심사인 듯.
www.sexydino.com
SexyDino’s GameLog by SexyDino

아직 인터넷이 도입되지 않았던 그 시절, 사람들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의 PC통신을 통해 많은 정보를 주고받았다.
이처럼 PC통신이 꽃을 피웠던 90년대, 하이텔의 게임 게시판과 자료실에 많은 뉴스와 자료를 올려 놀라운 다운로드 수와 인기를 구가했던 SexyDino가 게임 블로그를 열었다. 블로그를 오픈한지 한달 남짓인데 방문객 수가 벌써 2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게임통들에게 최고의 블로그로 자리잡고 있다. 하루 방문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 2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알찬 블로그다.
blog.naver.com/griunsaram4그리운 사람㈜ by 강빤쮸

떡, 베이킹, 일품요리 등 다양한 주제의 맛깔스런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로그. 하루 방문자가 1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솜씨 좋은 블로거 강빤쮸의 다양한 요리를 만날 수 있는데, 시어머니를 위해 녹차시폰케이크를 굽고 통통한 새우 등 해물이 먹음직스러운 해물 누룽지탕, 매콤한 골뱅이 무침도 만들어 올렸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다양한 요리를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표현해 따라하기도 쉽다. ‘댓글 없이 퍼가면 먹다 지쳐 축복받는다’는 경고성 멘트가 눈에 띈다.
sunnys.egloos.com
sunny’s store by sunny

최윤영 앵커가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
좋은 글과 작가 생활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방송 작가를 꿈꾸거나 글 쓰는 직업에 매력을 느낀다면 들러볼 블로그다.
/조지연 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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