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ESS 생산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기존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북미 생산거점을 5곳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생산 계획을 발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테네시공장에서 직원들이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얼티엄셀즈]](https://image.inews24.com/v1/64bf1325b66402.jpg)
얼티엄셀즈는 약 7000만달러(약 1060억원)를 투자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했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테크를 통해 북미 전력망 안정화 사업과 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미국산 제조 요건도 충족한다.
이번 양산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생산거점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윈저 넥스트스타에너지,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테네시 얼티엄셀즈 등 4곳으로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까지 ESS 생산을 시작해 북미 5개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연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의 수직계열화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북미 ESS SI 법인 버테크를 설립한 이후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DTE에너지와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도 맺었다.
박인재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테네시 공장의 ESS용 LFP 생산 개시는 확장된 생산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속도와 유연성,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ESS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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