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민들이 배출한 종량제 봉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최대 39% 가까이 혼입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8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18∼19일 실시한 청주시 종량제 봉투 성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량제봉투 98개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외 지역(단독주택·상가 등)에선 245㎏, 공동주택(아파트)에선 141.3㎏의 생활폐기물을 파봉해 내용물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종량제 봉투 전체 폐기물 가운데 잔재물이 260.33㎏(67.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 44.2㎏(11.44%), 플라스틱류 20.88㎏(5.41%), 종이류 20㎏(5.36%), 의류·신발류 12.5㎏(3.24%), 전기·전자폐기물 9.86㎏(2.55%), 유리류 4.87㎏(1.26%), 캔·고철류 1.35㎏(0.35%) 순으로 집계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 가능 자원 혼입률이 공동주택 외 지역은 39%, 공동주택은 2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외 지역의 혼입률이 공동주택보다 약 15.5% 포인트 높아 상가와 단독주택 등의 분리배출 인프라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 종량제 시행 10년이 지났음에도 종량제 봉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체는 배달 용기에 음식물을 남긴 채 버리는 사례와 음식점의 전처리 음식물 배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건설폐기물이 담긴 종량제봉투 2개와 한약재 찌꺼기, 의료계 폐기물 등이 발견돼 불법 배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필요하다고 단체는 지적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청주시에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수립과 일회용품 사용 저감, 다회용기 전환 시스템 구축, 건설폐기물·음식물쓰레기·의료계 폐기물에 대한 불법 배출 점검 및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