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연구거점이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광역시가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부터 스마트 공정, 디지털 트윈 기술까지 아우르는 연구센터 구축에 나서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8일 국립부경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국립부경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과 ‘해양AI소재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연구센터는 전통적인 해양·수산 및 조선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래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스마트·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 거점으로 조성된다.

센터는 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 첨단실험실습관에 들어선다. 오는 10월까지 리모델링을 마친 뒤 약 615㎡ 규모의 연구공간을 갖춰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영은 ‘1센터 3연구실’ 체제로 이뤄진다. 해양AI에너지소재연구실은 친환경 에너지 소재와 내부식·방오 소재를 AI 기반으로 설계하고, 해양AI공정자동화연구실은 선체 도장 로봇과 자율이동체를 활용한 스마트 정비·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해양AI부품성능평가연구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부품의 수명 예측과 성능 검증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연구센터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국비 연구개발(R&D) 사업과 초광역 협력사업 유치에 나선다. 국립부경대는 연구 공간 제공과 산학연 공동 연구를 맡고, 한국재료연구원은 첨단 해양소재 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연구과제 기획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협력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에 AI 기반 첨단기업과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해양AI소재연구센터는 부산의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소재와 로봇 공정,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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