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끝난 뒤 국민의힘 박정훈, 정성국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406a41227cd05.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보수 야권이 8일 검찰 보완수사로 드러난 현직 경찰 간부의 '장윤기 살인 사건' 증거인멸을 거론하며 여권의 보완수사권을 폐지 방침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살인자의 편에 설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대로라면 10월 2일 이후 장윤기 사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다면 현직 경찰인 범인 아버지와 그 친구 경찰간부가 벌인 증거인멸은 영영 묻혔을 것"이라며 "장윤기 사건은 오직 경찰만이 수사를 할 수 있게 되면 억울한 피해자가 수없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전당대회에만 정신이 팔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보완수사권마저 기어이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미 정부 입장을 '보완수사권 폐지'라고 한 것도 모자라서, 어제 민주당은 또다시 '보완수사권 폐지는 확고부동'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화영씨의 '연어 술파티' 거짓말을 빌미로 검찰의 '조작기소' 운운하며 길길이 날뛰던 민주당은 경찰의 '진짜 조작'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보통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오히려 소 잃고 외양간을 더 완전히, 철저히 없애겠다고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장윤기 사건을 보고도 이런 식이라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장윤기 사건'이 일어나고 어떻게 경찰이 사건을 뭉개거나 덮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나라가 되어도 상관없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쌓아올린 사회 안전이 송두리째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만 이기면 장땡'이고 그 후 평범한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든 안중에도 없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그래서 묻는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끝난 뒤 국민의힘 박정훈, 정성국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6435f07afddb3.jpg)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장윤기 사건은 보완수사권이 검찰의 기득권이 아니라 경찰 권력의 독주를 막는 국민의 마지막 안전장치였음을 처절하게 증명했다"고 짚었다.
그는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충격과 분노를 외면한 채 보완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권력기관을 견제받지 않는 절대권력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 국민을 위한 개혁이냐. 권력을 위한 개혁이냐"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정녕 범죄자는 웃고 피해자는 두 번 우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것이냐"며 "지금이라도 보완수사권 폐지 폭주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아울러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조직적 은폐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전면 수사를 실시하고 관련자 전원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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