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는 최근 대구 소재 제지기업 아진P&P에 1000RT급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공급을 완료하고 이달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의 산업용 히트펌프 제품.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9a79a5b373b81a.jpg)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 국책과제로, LG전자를 포함한 15개 산학연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LG전자가 공급한 제품은 산업용 히트펌프의 출수 온도를 기존 약 90℃ 수준에서 108℃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최대 118℃까지 구현할 수 있으며, 용량은 최대 1040RT에 달한다.
100℃가 넘는 고온수는 제지공장의 종이 건조 공정, 식품공장의 살균 공정, 화학·정유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활용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설비를 대체하거나 보완해 탄소배출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의 산업용 히트펌프는 전기 에너지와 폐열 회수를 활용해 효율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대용량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윤활유가 필요 없고, 유지보수 비용과 전기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냉매로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에 불과한 R-1233zd를 적용했다.
회사는 관련 기술로 지난 202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2026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가정용과 상업용 히트펌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은 물론 산업현장까지 냉난방과 열에너지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히트펌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