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나경원 의원, "800조 호남 메가프로젝트, TK 역차별 우려"…"'온라인 입틀막법'은 전체주의 시작"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시아포럼21 토론회서 정부 정책 강도 높게 비판…TK 현안 해결·당 혁신도 강조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사업 전환해야…지금은 당내 싸움보다 이재명 정부 견제가 우선"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5선의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을)이 정부의 800조원 규모 호남 메가프로젝트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구·경북이 소멸과 역차별의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8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호남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지만 산업 입지는 합리적인 여건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안정적인 전력과 풍부한 용수를 갖춘 대구·경북이 훨씬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이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 21]

이어 "800조원 규모의 호남 메가프로젝트는 자칫 대구·경북에 대한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 투자도 설득이 아니라 압박처럼 비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애초부터 추진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대전·충남 통합을 먼저 추진하려 했던 것도 자신들이 원하는 광역체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이 사업은 돈이 없어서 못 하는 사업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현안은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협상할 때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핵심 사업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초청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 21]

나 의원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온라인 규제 법안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온라인 입틀막법'은 혐오와 차별, 허위조작 정보 등 개념 자체가 모호하다"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결국 전체주의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짜뉴스의 원조는 민주당인데 이제 와서 표현을 규제하려는 것은 정부를 비판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소취소법 추진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를 재판이 아닌 입법으로 없애려는 것"이라며 "공소취소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 보안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와 치안 체계를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 혁신과 통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나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시민들은 국민의힘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줬다"며 "이제는 당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체질을 개선해 다음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모든 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110명의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시아포럼 21]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권 행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번 대구 방문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켜준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당 기강을 위한 징계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당내 싸움보다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는 데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정치는 다음 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일"이라며 "대구·경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나경원 의원, "800조 호남 메가프로젝트, TK 역차별 우려"…"'온라인 입틀막법'은 전체주의 시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