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과 인공지능(AI) 신기술을 공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에서 “가장 중요한 AI는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며 “AI 시대의 다음 승부는 사용자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갤럭시 언팩에서 더 개인적이고 자연스러운 AI 경험과 더 많은 파트너가 함께 혁신할 토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99acce95331ef1.jpg)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도 공개했다. 행사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서 열리며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언팩 주제는 ‘A New Shape Unfolds’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057e09d8c966d8.jpg)
초대장에는 ‘갤럭시 AI’ 로고가 새겨진 길쭉한 카드 상단을 잘라내는 듯한 이미지가 담겼다. 업계에서는 기존 가로로 접는 폴드 모델보다 화면을 더 넓힌 새로운 폼팩터를 암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는 업계에서 ‘갤럭시 Z 와이드폴드’로 불리는 제품으로, 4대3 화면비를 적용한 여권 형태의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폴드보다 가로 폭을 넓혀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고 멀티태스킹과 AI 기능 활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 사장도 기고문에서 “AI가 더 개인적이고 능동적으로 우리를 도울수록 더 유연하게 펼쳐지고 접히는 화면은 그 가능성을 한층 넓혀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언팩에서는 와이드폴드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플립8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 Z 폴드8은 새로운 힌지(접고 펼 수 있도록 하는 경첩 부품) 설계를 적용해 화면 주름을 줄이고 화면비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플립8은 전작인 갤럭시 Z 플립7이 삼성전자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를 전량 탑재했던 것과 달리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나눠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전작보다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독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빈퓨처는 갤럭시 Z 플립8과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의 유럽 판매가격이 256GB·512GB 모델은 100유로(약 18만원), 1TB 모델은 200유로(약 35만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성능 칩 탑재 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폴더블폰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모바일경험(MX)사업부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언팩에서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9’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첫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인 ‘AI 글라스’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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