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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자기정치' 공방…김민석 "당원이 평가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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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출마선언 '자기정치 폐해'가 발단
鄭 "총리가 '당대표 로망' 말한 게 자기정치"
金 "전대 중요 의제 부상…당원 평가의 시간"
鄭 "공격 '정치적 의도'…국정에 전념했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5일 전북 정읍시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전북대도약"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5일 전북 정읍시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전북대도약"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당대표가 '자기정치' 공방을 벌였다.

해당 공방은 지난 6일 김 의원의 출마선언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 검찰개혁 등 과제를 추진할 때마다 선명성을 내세우면서 당정 불협화음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 의원은 이날(7일) 페이스북에 "'자기 정치'란 누가 '저 사람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저 사람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하면서 정작 본인도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김 의원이 국무총리 재임 당시인 올해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표는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로망은 있다"고 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의 대응이 나오자, 김 의원은 '당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대표께서 자기정치 문제에 대한 제 문제 제기에 화답한 것을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 문제 제기가 정 의원의 화답을 통해 전당대회의 중요한 주제로 올라왔다"며 "저는 합당 문제, 검찰개혁 문제, 공천 문제, 선거 지휘 문제와 관련된 여러 부족함, 토론·숙의 부족의 당정조율 부족 등을 자기정치라고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원이 평가할 시간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마포구청장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며 공격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기 정치라는 것은 경계가 모호하다"고 응수했다.

또 정당 지지율을 예로 들며 "제가 20년 좀 넘게 정치하는 동안 당의 지지율이 50% 넘은 적이 거의 없는데, 우리 민주당 지지율이 (당대표 재임 기간) 50% 넘은 적도 있다"며 "당 지지율이 낮다고 공격하려면 예전 당 지지율을 비교해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서 김 의원이 국무총리 재임 시절 언급한 '당대표 로망'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할 발언"이라며 "총리는 국정에만 전념해야지 당 일에 오해를 받을 소지의 발언을 하면 안 된다"고 재차 비판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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