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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억 베팅한 더네이쳐홀딩스⋯브롬톤 '게임체인저' 될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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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국내 독점 총판⋯자전거·어패럴 결합 사업 본격화
"5년 뒤 매출 10% 브랜드"⋯부품·A/S까지 브랜드 운영 전반 담당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더네이쳐홀딩스가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BROMPTON)의 국내 총판권을 확보하며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패션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자전거와 의류, 액세서리, 서비스,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윌 버틀러 영국 브롬톤 최고경영자가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7일 윌 버틀러 영국 브롬톤 최고경영자가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는 7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브롬톤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날 브롬톤의 자전거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골자로 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25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공시된 예상 투자 금액은 252억원으로 브롬톤 자전거 최소 발주 물량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더네이쳐홀딩스가 2022년부터 전개해온 브롬톤 런던 어패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회사는 2022년 브롬톤 런던 어패럴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전거와 의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국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왔다.

이번 총판 계약에 따라 사업 범위도 한층 넓어진다. 자전거 수입·유통·판매는 물론 공식 부품 공급과 A/S 체계 구축까지 맡게 되면서 브롬톤 브랜드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됐다. 기존 의류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가 브롬톤 한국 총판 계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유통 전략의 핵심은 직영 리테일과 온라인 플랫폼, 딜러 네트워크를 연계한 운영 체계다. 회사는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반으로 지방 주요 권역에 10~15개 거점 매장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전국 매장을 50~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사몰을 강화하고 무신사 등 주요 플랫폼 입점을 추진한다. 자전거 구매 고객을 의류와 액세서리 소비로 연결하고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시승 행사와 라이딩 프로그램, 커뮤니티 이벤트 등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브롬톤 본사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랜드 운영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윌 버틀러-아담스 브롬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소비자들이 세련되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지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더네이쳐홀딩스가 의류 사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대응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이러한 판단이 협력 확대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을 중장기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브롬톤 사업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브롬톤 관련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2% 늘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5년 뒤 브롬톤이 회사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일 윌 버틀러 영국 브롬톤 최고경영자가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 전시된 브롬톤 런던 어패럴 제품. [사진=진광찬 기자]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더네이쳐홀딩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기존 패션 브랜드 중심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행보라는 평가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등을 전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브롬톤의 자전거 총판 계약은 기존 어패럴 중심으로 전개해 온 브롬톤 런던 사업을 자전거 본연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전거, 어패럴, 부품, 액세서리, A/S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더네이쳐홀딩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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