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두 곳의 처방집에 등재되며 보험 환급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최근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또 다른 대형 PBM인 ‘옵텀’(Optum)의 공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https://image.inews24.com/v1/c349002c1cc906.jpg)
ESI 공보험과 옵텀은 이달 1일부터 이미 환급 적용이 시작됐고 ESI 사보험은 내년 1월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다. PBM에서 관할하는 처방집에 의약품이 등재되지 않으면 환자는 비용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고가 치료제에 대한 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번 PBM 등재로 베그젤마는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35%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베그젤마는 이번 처방집 등재로 기존 오픈 마켓에서 성장세에 신규 보험사 환급 영역이라는 추가 동력까지 더해 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픈 마켓은 미국 정부의 지원 하에 의료 기관과 제약사를 직접 연결하는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들과의 등재 협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베그젤마의 성장세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미국에서 영향력이 큰 대형 PBM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환급 기반을 확보해 처방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셀트리온 제품군의 판매 성과를 높이면서 미국 내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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