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장계면에는 주민 공동체 활동과 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시설 신축을 넘어 지방소멸과 고령화로 변화하는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수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서 장계면 일원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상권을 철거하거나 새로 개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공동체 기능을 함께 회복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지역 활성화 정책이다. 최근에는 지방소멸 대응과 생활SOC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발표평가에 진출했으며 장수군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6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으로 장수군은 국비 21억 13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 39억 7700만 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장계면 일원에 '함께 나누고 어울리는 공간, 장계어울림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계어울림센터에는 마을 공동식당과 마을 작업장, 실내 건강교실, 노인교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다양한 복지·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군유지를 활용해 생활SOC를 확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가까운 생활권에서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는 주민 교류와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공동체 기능이 약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도시재생사업은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장계어울림센터 역시 이러한 정책 흐름을 반영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장계어울림센터를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해 장수읍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장계면 도시재생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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