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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송지면 산정마을,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 선정... 7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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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4년간 국도비 등 총 77억 2,400만 원 투입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해남군 송지면 산정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인 ‘2026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낙후된 농촌 마을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산정1리 7만 9,968㎡ 일원에는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국·도비 49억 2,500만 원을 포함해 군비, 부처협업 예산, 민간투자 등 총 77억 2,400만 원의 사업비가 전격 투입된다.

해남군청 전경 [사진=해남군청]

◆ 초고령화·노후주택 밀집 지역... ‘치매안심 복지 모델’로 돌파구 마련

송지면 산정1리 마을은 최근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협소한 골목길, 안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정주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특히 마을 건축물의 대부분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인 데다 주차장, 보행로, 소방시설 등 기초 인프라가 태부족해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해남군은 이 같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정조준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건강관리·돌봄·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형 생활복지 모델(치매안심 건강마을)’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기반 조성 △마을문화 재생을 핵심 3대 축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 빈집 제로화·범죄율 0% 도전... 도제문화 등 지역 자원 극대화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주거 안심을 위해 마을안길 정비 및 스마트 안전골목 조성, 노후주택 및 빈집 정비가 추진된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땅끝마을 어울림센터’와 ‘마을공유주차장’이 조성되며, 복지 증진을 위해 치매안심 건강마을 조성 및 돌봄 프로그램이 전격 가동된다.

아울러 주민들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재생을 위해 ‘산정마을 지키미’를 양성하고, 마을 고유의 자산인 ‘도제문화 아카이브’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군은 마을을 지나는 서해랑길과 산정마을만의 독특한 도제문화 등 로컬 자원을 적극 활용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마을의 정체성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주택정비율 65.6% 달성 △빈집 제로(Zero)화 △범죄율 0% 유지 △주민 만족도 및 공동체 참여도 향상 등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마을 주민들과 행정이 한뜻으로 뭉쳐 전력투구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산정마을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갖춘 전국 최고의 지속가능한 농촌 재생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한승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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