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의 프리미엄 판매 확대에 웹OS(webOS), 구독 등 고수익 사업 성장과 원가경쟁력 개선 효과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3조 8297억원과 영업이익 1조 5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448e767804e450.jpg)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47조 5569억원, 영업이익 3조 252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 4784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매출은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었고, 전장 사업도 매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web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의 성장이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 4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지만, 사업 전반의 원가경쟁력 개선과 전사 비상경영 체제 운영으로 수익성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물량에 납부한 관세액 환급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환급이 확정된 금액을 일회성 수익으로 인식했다.
다만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별로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용 세탁기와 빌트인 가전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대하고 있으며, 컴프레서와 모터 등 부품솔루션 영역은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에보와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원가경쟁력 개선과 재고 건전성 유지, 경쟁비용 효율화를 통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전략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B2B 영역의 신규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유럽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유니터리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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