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50억 규모의 제주 로컬기업 성장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제주도는 로컬기업 맞춤형 성장펀드 운용사를 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제주만의 자원과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결합해 가치를 키우는 로컬기업에 투자된다. 필요한 성장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기존 벤처투자와 달리 상장(IPO)이나 인수합병(M&A) 중심의 신제품 양산이나 수출 계약 이행 같은 단기 프로젝트 단위로 자금을 넣고 빠르게 회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제주도가 10억 원을 출자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연계해 총 5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의 신청을 받아 도 펀드관리위원회 심사와 규약 협상을 거친 후 9월까지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완만한 성장 단계를 밟는 로컬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프로젝트 투자' 방식으로 운용한다. 도는 상장이나 인수합병 중심의 회수 구조가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 주기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로컬 제품의 신제품 양산이나 수출 계약물량 이행 등 단기 프로젝트 단위로 자금을 제때 투입하고 신속하게 회수한다.
제주도는 자금 공급과 운용사 관리에만 그치지 않도록, 이미 추진 중인 로컬기업 성장 지원체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THE 제주크리에이터' 공개 오디션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지원사업으로 투자 대상 기업을 폭넓게 발굴해 후속 투자로 이어지게 하고, 유관기관의 분야별 사업과도 연계한다.
송은미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제주 로컬기업 성장펀드는 도내 로컬기업의 성장을 돕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 펀드가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 앵커기업을 키우고 로컬창업 생태계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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