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송영길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0c9dc6fe5df3d.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가 이르면 8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송 전 대표 측은 출마 선언 시기와 장소를 놓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당초 이번 주 초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상징성과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 선정에 고심하면서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 전 대표 측은 지난 6일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출마 선언 일정과 장소, 향후 전국 순회 일정, 전당 대회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당원과 국민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와 당 혁신 비전, 지방 선거 이후 당의 진로 등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오갔다고 한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대표는 최근 호남과 수도권 등 지역 행보를 이어가며 당원 및 지역 인사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한편, 민생과 지역 현안도 꾸준히 챙기며 조직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행보를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송 전 대표의 출마가 공식화 될 경우 민주당 당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유력한 후보들과 함께 당 대표 선거는 본격적인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전남광주 소재 전일빌딩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당권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번 전당대회 핵심 승부처로 여겨지는 호남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이 오는 17일 마감되는 만큼 정청래 전 대표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전날 전남광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넘어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새 지도부 선출을 넘어 내년 정치 일정과 지방권력 재편, 차기 총선 전략의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당 혁신과 통합, 민생, 정권 운영 지원 등을 앞세워 치열한 당심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 전 대표 측은 출마 선언 시점에 맞춰 핵심 공약과 비전도 함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졌다. 민주당 전당대회 경쟁 구도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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