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의 비(比)오너 전문경영인과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가치가 1년 사이 1.8조원을 넘어섰다.
자사주 평가액 1위로 신재하 에이피알(APR) 부사장이, 대표이사 중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33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26년 500대 기업 임원 자사주 평가액 상위 20인 [사진=리더스인덱스]](https://image.inews24.com/v1/7c4a5a65b45ac3.jpg)
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상장사 331곳의 비오너 임원 자사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은 4174명으로 지난해 3554명보다 620명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사주의 평가액(6월30일 기준)은 총 1조8485억원으로, 지난해 7779억원보다 13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사주 보유가치 상위 100명의 평가액은 1조1590억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현재 자사주 보유가치가 가장 큰 임원은 신재하 APR 부사장이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와 같은 45만7310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APR 주가가 1년 새 450% 이상 오르면서 평가액이 1762억9300만원으로 늘어났다.
2위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로, 자사주 57만5199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1357억7479만원이었다.
3위는 정재훈 APR 경영지원 본부장 전무로, 정 전무 자사주는 지난해 1500주에서 올해 27만8000주로 크게 늘어나며, 평가액도 1억470만원에서 1071억6900만원으로 급증했다.
4위는 이민경 APR 해외사업 본부장 전무로 자사주 24만4990주를 보유, 평가액이 69억원에서 944억4364만원으로 1253% 증가했다.
5위는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며, 지난해와 동일한 4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평가액은 488억원에서 422억4000만원으로 13.4% 감소했다.
6위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곽 사장의 자사주는 지난해 5770주에서 올해 1만4312주로 늘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평가액은 11억원대에서 379억원대로 33배 이상 증가했다.
![2026년 500대 기업 임원 자사주 평가액 상위 20인 [사진=리더스인덱스]](https://image.inews24.com/v1/9ee24740d1bc21.jpg)
한편 임원 자사주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차는 임원 458명 중 96.3%인 441명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아도 임원 173명 중 162명인 93.6%가 자사주를 보유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임원 자사주 보유 비율이 93.2%에 달했으며, KT 92.2%, KT&G 90.9%, 현대건설 90.1% 등도 임원 90% 이상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양길모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