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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어 이성윤도 "김민석, 12·3 계엄해제 왜 불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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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올해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올해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친정청래계'(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향해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왜 참여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전 총리는 과로로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뒤늦게 국회로 가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도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 논란이 재부상하는 조짐이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서 "일국의 총리를 하셨으니 출마 선언을 하면서 우리 당과 이재명 정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정책을 말할 줄 알았지만, 막상 출마선언문을 보고 나니 남 탓만 하고 비난하는 식의 출마 선언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불면과 결단의 밤이었다고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듯이, 김 후보님은 윤석열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는 불참했는데, 왜 국회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나요?"라고 했다. 또 "민주당 의원과 계엄 선포 직전에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그럼 즉시 국회로 달려와야 하지 않았나요?"라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20대 이후 지금까지 제 삶은 치열한 고민과 돌파의 연속이었다"며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계엄 경고를 울릴 때도, 매번 깊은 불면과 결단의 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이를 꼬집은 것이다. 그는 "감기약을 드시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그 감기약 성분이 무엇이냐", "어느 글에 '잠을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 것이냐"고 했다.

한동훈 의원(무소속, 전 국민의힘 대표)도 앞서 비슷한 질문을 한 바 있다. 한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직후인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서 "제가 이미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던 질문"이라며 "2024년 12월 3일 밤 어디서 뭘 하느라 국회 해제 표결에 참여 안 한 것이냐"고 했다.

한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감기약 먹고 자서 몰랐다고 했지만,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그날 밤 윤 대통령 담화 직전 당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에게 윤 대통령 담화 관련해 보고했다고 김어준 방송에서 말했으니 김민석 총리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도 지적했다.

다만 박선원 의원은 이후 YTN 라디오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자신이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조금 지나 김 전 총리에게 보낸 문자는 계엄 관련 보고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통과시켜주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취지의 첩보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것을 문자로 김민석 당시 수석최고위원에게 보고했다"며 "계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옷을 주워 입고 제 차를 몰고 국회로 바로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김민석 당시 수석최고가 계엄을 알고 계속 누워 있었다? 그건 아니죠"라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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