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총액을 43조원대로 낮춰 정정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해 참고 기준 발행가액을 조정한 것으로, 최종 공모가는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증권예탁증권(DR) 발행 결정' 정정 공시를 통해 DR 발행 총액을 기존 45조4534억5000만원에서 43조1407억5000만원으로 변경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공사 현장. SK하이닉스는 이 일대에 총 600조원을 투자해 1~4기 팹을 지을 계획이다. 2026.06.02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7c7841125f6ba.jpg)
이번 정정은 기준 주가가 바뀐 데 따른 것이다.
기존 공시는 지난달 23일 보통주 종가 255만5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지만, 이번 정정은 정정공시 제출일 전날인 지난 3일 종가 242만5000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신주 DR의 신주발행가액도 보통주 기준 255만5000원에서 242만5000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이번 공시에 기재된 발행 총액과 발행가액은 확정 금액이 아니다. SK하이닉스는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ADR 최종 공모가격과 모집 총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위해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최대 1779만주를 신주로 발행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되고, 이를 기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ADR 형태로 거래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ADR이 보통주 대비 10대 1 비율로 분할 상장되는 구조로 파악하고 있다.
참고 기준가 242만5000원을 적용하면 1DR당 발행가액은 24만2500원 수준이며, 최근 환율 기준으로는 주당 약 158달러대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의 ADR은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 상장 및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14일, 신주 DR의 국내 신주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시설투자에 투입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건설, 청주 P&T 어드밴스드 패키징(후공정) 팹 구축,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 등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