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방학만 되면 아이 맡길 곳부터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겠어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달성형 방학 캠프'가 본격 운영된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교육지원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방학 중 초등 돌봄·교육 우수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3억900만원을 확보,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돌봄을 넘어 AI와 영어교육을 접목한 체험형 교육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7월 27일부터 4주 동안 달성이룸캠프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학년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과(학)후(厚)이룸캠프'가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블록코딩을 활용해 직접 인공지능(AI) 로봇을 제어하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된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놀이 캠프'가 운영된다.
요리와 신체활동 등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해 저학년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키워줄 예정이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였다.
교육비는 물론 참가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며, 참가 학생 모두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한다. 거점별 통학 셔틀버스까지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이동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7월 6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은 달성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달성군과 달성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달성교육지원청은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학교별 특색을 살린 방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군이 운영하는 집중 돌봄 캠프와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달성형 돌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달성군과 교육지원청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방학 동안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AI와 영어 등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달성을 만들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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