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앞둔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이 유가족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필요할 경우 시장 차원의 사과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시청에서 취임 후 첫 주간업무보고를 주재하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기간 관련, 공직사회의 엄숙한 자세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송 참사는 행정이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아픈 희생”이라며 “슬픔의 시간을 넘어 기억과 재발 방지의 교훈으로 이어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고, 필요하다면 시장 차원의 사과도 할 생각”이라며 “추모기간 동안 모든 공직자가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 안전을 다시 다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장섭 시장은 민선 9기 주요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민선 9기 추진해야 할 과제 가운데 올해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일도 있고,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도 있다”면서 “각 실·국은 실현 가능한 방안을 연구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새로운 시정이 출발한 만큼 기존 업무를 이어가는 데 그치지 말고, 선거 과정과 인수위원회에서 제시된 방향을 시정에 어떻게 반영할지 각 부서가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외에도 장마철 선제적 대응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적극 대응 내년 정부예산 확보 적극 대응 등도 주문했다.
한편 청주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오송 참사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이장섭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시청 임시청사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모주간 동안 시 산하 모든 직원은 추모리본을 패용하고, 시가 여는 각종 회의와 행사 시작엔 묵념을 실시한다.
제1·2임시청사와 4개 구청에는 추모 현수막을 걸고, 시청 누리집과 전광판 등을 통해 추모 문구도 송출한다.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15일 시청 임시청사 시민분향소에서는 희생자 참배가 이뤄지고, 같은 날 오후 7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선 참사 3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오송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청주=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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