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SK쉴더스는 이상 징후 탐지부터 분석·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제어시스템(OT/ICS) 침해 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에서 실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SK쉴더스]](https://image.inews24.com/v1/869852c439ee18.jpg)
이번 실증은 에코프로가 생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에서 추진된다. 에코프로는 그간 국내외 공장을 중심으로 인프라·통합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최근에는 생산 설비 영역까지 보안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위협을 신속히 식별하고 탐지부터 대응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OT 환경은 설비별로 보안 시스템이 분산돼 통합 대응이 어렵고 폐쇄적 네트워크 특성으로 인해 IT 보안 적용에도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외산 단일 벤더 중심의 시장 구조로 인해 중소·중견기업의 도입 부담이 높은 어려움도 존재했다.
SK쉴더스는 보안 위협을 통합적으로 관리·대응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OT/ICS) 통합 침해 대응 플랫폼을 에코프로 포항공장에 시범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메니인소프트, 앰진, 센스톤 등과 협력해 인증·접속 관리, 위협 탐지, 대응 기능을 통합해 산업 환경 전반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설비나 네트워크 변경 없이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무변경' 방식과 탐지 후 전문가가 최종 판단에 참여하는 '휴먼 인 더 루프(HITL)' 구조를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대응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규모와 환경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대응 모델을 검증하고 산업 전반의 '사이버 리질리언스(사이버 복원력)'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반도체, 배터리, 화학 등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OT 보안 구축·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관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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