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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 인기…상반기 7510통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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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부터 제주·강원, 해외까지 전국·세계로 발송
여행지에서 쓴 한 장의 엽서, 시간이 지나 특별한 선물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이 관광객들의 대표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 7264통, 해외 246통 등 모두 7510통의 엽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관광객이 여행 중 직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발송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보문관광단지 보문호반광장 앞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국내 발송은 경상권이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 서울, 충청권이 뒤를 이었다.

전라권과 강원권, 제주에서도 고르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발송은 대만과 미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페루,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로 이어졌다.

공사는 느린우체통이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찾는 보문관광단지의 대표 감성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엽서 쓰기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올해 느린우체통 엽서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보문호반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가 느린우체통 엽서를 쓰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새 엽서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주의 상징조형물 '탄생'과 금관총 금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 관광지를 담았다.

보문호와 경주타워, 황룡원 중도타워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엽서도 함께 제작했다.

올해로 운영 12년째를 맞은 느린우체통은 여행의 추억과 기다림의 감성을 전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우체통은 여행의 추억을 다시 꺼내보는 감성 콘텐츠"라며 "전국과 해외로 전달된 엽서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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