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과 설탕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유지류 가격 상승분을 상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130.3으로 전달(130.8)보다 0.5p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4월 131.0까지 오른 뒤 5월 130.8, 6월 130.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기준 삼는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3.5% 하락했다. 흑해 지역의 밀 수확이 본격화되고 남미의 옥수수 공급 전망이 개선된 영향이다.
설탕 가격도 브라질의 설탕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5.7% 내렸다. 유제품 가격은 1.5% 하락했다. 버터와 치즈 가격도 유럽연합과 미국의 원유 공급 개선과 생산 증가로 인해 수출 가능 물량이 확대되며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3.8% 올랐다. 대두유 가격이 하락했으나 팜유, 유채유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육류 가격지수는 0.4% 상승한 보합세가 이어졌다. 가금육은 브라질의 일시적인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고 양고기는 수출 가능 물량이 제한된 가운데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은 각각 유럽연합의 공급 확대와 호주의 수출 물량 증가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하락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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