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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경호표 첫 조직개편…'AI·반도체·대기업 유치'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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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선9기 조직개편안 발표…경제 대개조·민생 회복 중심으로 '일하는 조직' 재편
AI혁신성장실·반도체과·규제혁신과 신설…도시철도건설본부 부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민선9기 첫 조직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핵심은 '대구경제 대개조'와 '일하는 조직'이다.

대구시는 3일 민선9기 시정 비전인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이번 개편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과 대기업 투자유치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해 실무 중심 조직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혁신성장실 신설…반도체·대기업 유치 전진기지 구축

가장 큰 변화는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한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해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또 대학정책국을 폐지하고 대학 협력과 인재양성 기능을 통합한 대학인재혁신과를 신설한다.

특히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산업거점 육성을 위해 반도체소프트웨어과를 새로 설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대경권 초광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전담하도록 했다.

섬유패션과도 경제국에서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옮겨 전통산업의 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투자유치 확대…규제혁신 전담조직 신설

기업 유치 조직도 대폭 강화된다.

현재 2과 6팀 규모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3과 7팀으로 확대하고,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과 연계해 국내외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선다.

규제 개선을 전담하는 규제혁신과도 새롭게 설치해 기업 애로 해소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낸다.

경제국에는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등을 지원하는 사회연대경제과를 신설하고, 민생경제과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활성화팀도 새롭게 만든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대응체계 강화

기획조정실에는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해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또 광역행정담당관에는 행정통합팀을 신설해 2028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시민 의견 수렴 업무를 맡긴다.

TK신공항 추진 조직은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공항정책과를 공항활성화기획과로 확대 개편해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기능도 강화한다.

도시주택국은 기능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건설국과 건축주택국으로 분리된다.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폐지하고 도시건설국 산하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개편된다.

또 대구교통공사로 이관됐던 도시철도 건설 기능은 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도시철도건설본부를 다시 설치한다.

◆시민소통·청년정책 강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는 시민 원탁회의를 전담하는 정책소통팀을 신설한다.

시장 직속 청년특보도 새롭게 도입해 청년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정책과는 청년일자리와 청년정착 기능을 강화한다.

보도담당관은 홍보담당관으로 확대 개편되며, 민생홍보팀과 도시브랜드 기능도 함께 신설된다.

재난안전실에는 안전점검팀을 신설해 교량과 지하도, 옹벽 등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보건복지 분야는 통합돌봄과 자살예방, 응급의료 등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력을 보강하고, 여성일자리팀도 새롭게 설치한다.

도시관리본부는 기능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전문 사업소로 분리된다.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대구시 본청 조직은 기존 1단·3실·15국·1본부에서 1단·3실·14국·1본부로 조정된다.

정원은 민선9기 공약 추진과 중앙정부 기준 인력 반영, 교통공사 파견 복귀 등을 포함해 모두 92명이 늘어난 6694명이 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7월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심의를 통과하면 8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개선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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